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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전기요금 내일 인상 유력...1kWh당 '7원+α' 가구당 2천원↑

by 석아산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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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내일 인상 유력...1kWh당 '7원+α' 가구당 2천원↑
전기요금 내일 인상 유력...1kWh당 '7원+α' 가구당 2천원↑

전기요금이 내일부터 인상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1킬로와트시당 7원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이고요.

이로 인해 가구당 2천원 정도 부담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네요.

그럼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전기요금이 11일부터 1킬로와트시당 7원 가량 오를 전망입니다. 현행 전기요금인 

kWh당 146원보다 약 5% 오르는 것입니다. 이로써 4인 가구(307kWh 사용) 기준으로 월 2천400원가량을 더 내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전 적자가 심각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죠. 그러나 국민 여론과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인해서 2분기 전기요금 결정을 한 달 이상 미뤄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당정 논의를 거쳐 2분기 요금 인상을 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상태"라며 "금일 중 정부 내 최종 의사 결정이 내려지면 11일 아침 준비된 관련 절차를 차례로 진행하고 조정된 전기요금을 고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안팎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과 국민 경제에 끼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서 작년 12월 단행된 요금 인상, 13.1원보다 소폭인 kWh당 7원 가량의 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2021~2022년 한전의 누적 적자가 이미 40조원에 육박하는 데다가 연내 추가 전기요금 인상 여건이 조성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7원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인상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팽배하여 인상 폭 결정은 막바지까지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11일 전기요금 인상의 공식화를 전제로 실무 준비를 마쳐 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11일 오전엔 전기요금 인상을 공식화하는 당정 협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비슷한 시각 전기요금 조정안을 결정할 한국전력 임시 이사회와 한전이 제출한 인상안을 심의·의결할 법적 기구인 산업부 전기위원회가 잇따라 개최될 준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간 여당이 한전에 요금 인상 전 강력한 자구안 마련을 요구함에 따라 한전은 여의도 남서울본부와 한전아트센터 건물의 매각을 추진하는 내용을 새로 넣은 자구안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본사 및 계열사의 차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이 올해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는 내용도 자구안에 담았다네요.

 

이로써 한전의 자금난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상안으로 인해서 한전이 올 하반기에 2조원 가량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금 인상 지연으로 1분기에도 추가로 5조원대 손실이 예고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로써 영업 손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많습니다.

 

작년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192조8천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7조원 늘었습니다. 부채비율도 459.1%에 달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2026년까지 누적 적자 해소 등 한전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올해 전기요금을 kWh당 51.6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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