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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이건 또 뭐지? 트위터 잡는 SNS '스레드'?

by 석아산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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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선보인 텍스트 기반 소셜 플랫폼 '스레드
메타가 선보인 텍스트 기반 소셜 플랫폼 '스레드

허어... 메타, 그러니까 구페이스북에서 새로운 SNS '스레드'를 출시하였는데요.

가입자가 벌써 1억 명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페이스북까지는 이용해봤지만, 인스타도 안 하고... 현재는 티스토리랑 유튜브만 하고 있네요.

 

그런데 이렇게 또 트위터를 위협하는 스레드도 등장하고... 과연 SNS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궁금해서 스레드에 대한 정보를 좀 찾아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메타가 텍스트 중심의 SNS '스레드(Threads)'를 내놓고 트위터를 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혼란에 빠진 트위터를 대체할 대형 플랫폼이 등장한 것일까요.

그런 가운데 광고와 마케팅 업체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시간 10일 메타에 따르면 '스레드'는 출시 3일 만인 현지시간 지난 9일 9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맥도날드, 던킨, 오레오, 넷플릭스,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아마존, 포드 등의 글로벌 기업이 합류했습니다.

 

빌 게이츠와 방송인 엘런 드제너러스, 오프라 윈프리,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스타들도 대거 '스레드'에 합류했다고 하네요.

 

현재 '스레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지원됩니다.

또한 유럽연합을 제외한 세계 100여개국에서만 지원됩니다. 그럼에도 가입자 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월간 사용자 20억명을 확보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스레드에 로그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감안할 때 조만간 트위터의 월간 사용자수 3억 6370만명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역시 "기대 이상"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잠재적으로 트위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스레드'를 내세울 전망입니다. 아직 '스레드'에는 광고가 붙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용자 수가 10억 명 가량 확보되고 안정적 수익 모델이 마련되면 곧장 수익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타는 앞서 광고 없이 선보였던 릴스와 스토리에도 순차적으로 광고를 적용한 바 있습니다. 

아직까지 광고주들은 간을 보고 있을 뿐, '스레드'를 브랜드 활동에 활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발빠르게 '스레드'로 갈아 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10일 오전 기준으로 넷플릭스 251만명, 유튜브 129만명, 스포티파이 102만 명 등 팔로우를 확보했습니다.

다른 브랜드들도 '스레드'에 속속 계정을 만들고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습니다. 

 

 

메타는 향후 광고, 마케팅 관점에서 이 '스레드'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각 브랜드, 광고대행사 측과 긴밀한 협의를 나누고 있습니다.

 

익명의 글로벌 광고대행사 임원은  "(스레드에) 광고가 적용되면, 책임있는 미디어를 위한 글로벌 연합(GARM, Global Alliance for Responsible Media) 기준에 맞춘 사전 입찰 기능을 갖춘 인벤토리 필터(inventory filter)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인벤토리 필터란 브랜드가 게재하는 유료 게시물이 피드와 동영상에 표시되는 위치를 관리할 수 있는 광고 상품입니다. 

메타가 선보인 텍스트 기반 소셜 플랫폼 '스레드(Threads)'.
메타가 선보인 텍스트 기반 소셜 플랫폼 '스레드(Threads)'.

 

메타는 우선 광고주 섭외보다는 이에 앞서 사용자 규모를 확장하고 주요 기능을 강화하는 데 당분간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의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스레드'는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됩니다. 그리고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또는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을 업로드 가능합니다.

 

'스레드'는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인 마스토돈처럼 다른 소셜 미디이어에서 '스레드' 사용자의 프로필을 팔로우하거나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는 브랜드와 사용자가 '스레드' 플랫폼을 떠나더라도 자신의 팔로우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사용자에게 많은 권한과 자유가 주어지는 셈입니다. 

 

메타는 조만간 '스레드'에 다이렉트 메시지, 즉 DM과 트렌드, 검색 기능 등의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레드'의 기본 콘셉트는 트위터와 닮아 있습니다.

업계는 이 '스레드'가 트위터의 기능을 대체하게 된다면, 결국 '트위터 킬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에 의해 인수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죠.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 수를 제한하고 유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의 방침을 고수하자, 수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플랫폼을 떠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도 광고비를 줄이고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스레드'가 '트위터 난민'을 흡수할 수 있는 대체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스레드' 출시로 신규 고객과 새로운 광고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04년부터 서스를 시작한 페이스북과 2010년 론칭한 인스타그램은 전세계적으로 수십억 명의 사용자가 있지만 성장기를 지나 이제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스레드'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타의 지난 2022년 매출은 작년 대비 1% 감소하여 2012년 이후 최초로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메타 전체 매출의 98% 이상이 광고 수익에서 발생하는 만큼,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후 새로운 광고 수익 수입원이 절실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스레드'의 흥망은 기존 소셜 플랫폼과 얼마나 차별화되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트위터는 메타 측이 전직 트위터 직원을 고용해 '스레드'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는 것인데요.

이에 대해 메타 측은 그런 일은 없다며 반박했지만, 둘 사이의 치열한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메타의 경쟁사 베끼기 의혹은 '스레드'가 처음은 아닙니다.

2016년에는 스냅챗(Snapchat)을 따라 사진과 동영상 등이 하루가 지나면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을 인스타그램에 선보였습니다. 2020년에는 틱톡의 숏폼(short-form) 동영상과 유사한 '릴스'를 출시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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