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행성의 궤도를 바꿨다!!! 실험 대성공!!!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경우를 대비해서 , DART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키는 실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실험으로, 실제로 소행성의 궤도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만세!!! 대성공입니다. 자세한 소식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구와 부딪히는 코스에 있는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수정하는 인류 최초의 지구 방어 실험!, 이것이 드디어 최종 성공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11일 '쌍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결과,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의 궤도가 변경되었다며, 인류 최초로 천제의 움직임을 바꿨다고 발표했습니다.

 

빌 넬슨 나사 국장은 이날 워싱턴DC 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DART가 소행성의 공전 주기를 11시간 55분에서 11시간 23분으로 단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전주기의 단축 시간은 기존에 추정한 10분 보다 큰 32분으로 측정되어, 지구 방어실험의 주요 목표가 달성됐다고 공표했습니다.

 

넬슨 국장은 "이것은 행성 방어를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라며, "나사가 행성의 수호자로서 진지하다는 점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DART 프로그램 담당 과학자인 톰 스태틀러는 "우리는 수년 동안 이것을 상상해 왔고 마침내 현실이 됐다"고 기뻐했습니다.

작년 11월 말 발사된 자판기 크기의 DART 우주선은 지난달 26일 지구에서 1100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에 충돌했습니다.

 

지름 160미터 축구장 크기 정도 되는 다이모르포스는 그리스어로 쌍둥이를 뜻하는 디디모스를 11시간 55분 주기로 공전합니다. 앞서 연구진은 이번 충돌로 10분 가량 공전주기가 짧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데이터 분석 결과 32분 단축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결과는 실험실 내 충돌 실험을 통해 마련한 컴퓨터 모델을 개선해 지구 충돌 코스로 다가오는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방어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약 6천600만년 전 공룡시대를 마감한 것과 같은 소행성 충돌 위험으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은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우주선을 운동충격체로 활용해 충돌 코스의 궤도를 바꿔놓는 방안이 가장 많이 연구되고,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