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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일본 기린의 맥주 구독 서비스... 홈탭

by 석아산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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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8대 미스터리가 있죠. 꼭 맥주는 마시고 싶을 때 집에 없다는 것!

특히 저처럼 편의점이 3킬로미터는 가야 나오는 오지에 사는 사람은 어떨 때 서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맥주를 구독하는 서비스가 있다고 하네요^^ 국내에도 이런 서비스가 있지 않을까요?

 

 

일단 맥주 서버의 디자인이 넘 귀엽고 세련되어 보입니다.

이렇게 맥주 서버를 임대해 주고, 한달에 두 번 맥주를 배송해 주는 것인데요, 어떤 회사냐면, 바로 '이치방 시보리'로 유명한 '기린'이라는 회사입니다.

 

 

기린은 제가 좋아하는 맥주인데, 얼마전부터 노 재팬 운동 때문에 최근에는 별로 마시지 못했네요~

어쨌든 한 달에 두 번, 고객이 미리 등록한 날짜와 시간에 맞춰서 배달되며, 배송 일정과 수량은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1회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맥주는 1L짜리 페트병 2개입니다. 이렇게 2번 배달되니, 고객은 한 달에 맥주 4L를 받는 셈이네요. 기본 옵션(4L)일 경우, 가격은 6,900엔(한화 약 7만 원, 세금 미포함)으로 약간 비싼 편입니다. 원한다면 추가 주문을 할 수 있지만, 추가 금액과 배송료가 붙습니다.
정말 비싼데요, 그러나 맥주의 질이 꽤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맥주가 배달되면 엄청 신날 것 같습니다!
기린 홈 탭이 단순 맥주 배달 서비스라면, 7만 원이나 되는 돈을 주고 가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기린 홈 탭의 진정한 장점은 바로 서비스에만 제공되는 프리미엄 수제 맥주라고 합니다. 좋은 홉과 기린만의 제조법을 살려 본연의 맛을 살린 맥주는 신선도까지 살아있습니다.
현재 제공되는 맥주는 총 4가지입니다. 일본 동북산 홉을 사용하여 풍부한 보리의 맛과 화려하면서도 깊은 향이 나는 ‘프리미엄 Tank no.1’, IPA 특유의 쓴맛과 감귤의 싱그러움이 어우러진 ‘그랜드 기린 IPA’, 일본산 홉인 이부키를 사용하여 일본의 섬세한 감성을 쏟은 라거 타입의 ‘그랜드 기린 JPL’, 부드럽고 향기로운 과일 맛으로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골든 에일’이 그것입니다. 이 밖에도 기린은 홈 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량 한정 맥주와 계절 맥주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위의 사진은 일등급 홉을 사용하고, 미니 양조장에서 정성스럽게 제조한 ‘프리미엄 Tank no.1’이라고 합니다. 저 색깔 보십시오. 황금색, 그리고 목넘김.... 병 디자인도 예쁘네요^^

IPA는 홉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좋죠. 

 

요거는 일본 사람 입맛에 맞춘 라거인 거 같네요.

홈 탭의 맥주 용기는 스테인리스 통이 아닌 페트병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원래 페트병은 맥주 품질을 저하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기린 패키징 기술 연구소는 산소 투과를 막는 코팅 기술을 개발하여 페트병에 적용했습니다. 덕분에 가스 빠짐과 산화 열화 현상이 방지되어 맥주의 신선도를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페트병을 사용함으로써 작은 용량으로 배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병 입구 역시 서버와의 장착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 디자인되었다고 하네요.

 

 

그걸 이렇게 서버에 장착하고, 따라 마시면 됩니다.

 

오호.. 이 맥주 구독 서비스는,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수제 맥주 회사 등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좀 현실화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주류는 배송이 안되는 법이 있습니다. ㅠㅠ 와인 같은 것도 일본에서는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불가능하죠.

 

이렇게 맥주 좋아라 하는 석아산이 일본의 맥주 구독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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