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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일요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마 시작 ㅠㅠ

by 석아산 2023. 6. 23.

일요일부터 많은 비온다
일요일부터 많은 비온다

아이고... 드디어 장마철에 접어드나 봅니다 ㅠㅠ

 

저는 남부지방 끝에 살아서, 장마가 정말 무서운데요. 이곳 전라남도 장흥은 비가 올 때는 정말 무섭게 옵니다~

한국에서도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지요.

 

그래서 저는 오늘 지붕 점검도 좀 하고, 비닐하우스 점검도 해야 할 것 같네요. 여러분께서도 이번 주말에 비가 꽤 온다고 하니 방비를 철저히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소식 보시죠!

25일 일요일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25일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25∼27일 중부지방까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24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습니다. 그러나 내륙에는 간간히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본격적 장맛비는 25일 제주와 남해안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나라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넓히고, 일본과 대만에 있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비를 뿌립니다.

고기압 가장 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유입됨으로 인해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입니다.

 

25~26일에는 장맛비가 중부지방으로 확대됩니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를 통과하면서 비를 뿌린답니다. 기상청은 26일 서해안에 비가 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26~27일에는 다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예보대로 전국이 거의 동시에 장마철에 든다면, 정체전선이 남쪽으로부터 북상하며 확대되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되는 것입니다.

통상 우리나라 장마 시작일은 평년 기준 제주 6월 19일, 남부지방 23일, 중부지방 25일입니다. 예년보다는 늦게 장마가 시작되었지만, 중부와 남부가 함께 장마가 시작되는 점이 특이합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25일 이후에도 한동안 비가 이어지면서 본격적 장마철에 돌입합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27일 이후까지 세력이 확장되면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비가 자주 내린다고 합니다.

 

28일에는 제주도, 29~30일에는 다시 전국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24, 25일 저기압 이동 경로 등에 따라 예보 변동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또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계곡과 하천의 범람과 그에 따른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피해, 하수도와 배수구 역류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엘니뇨가 6∼8월과 7∼9월 중 발달할 확률을 각각 70%와 80%로 전망했습니다.

아주 높은 확률인데요. 특히 올해는 엘니뇨가 예고된 상태입니다.

엘니뇨가 발효된 때에는 국지성 폭우 등 우리나라 강수량이 늘어나는 상관성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2일 '제3차 기후적응 보완대책(2023∼2025년)'을 발표했습니다.

2020년에 내놓았던 기존 대책을 3년 만에 다시 수정한 것인데요. 환경부는 현장 대응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폭염, 한파, 홍수, 가뭄, 태풍 등 5대 기후위험에 대해 최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전국 기후위험 지도를 2027년까지 만들기로 했습니다.

침수나 홍수 등의 기후 위험 요인을 고해상도 지도로 구축하는 작업인데요.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또한 사상 최초로 기후위기 취약층 실태조사를 실시해 취약 계층의 분포 현황과 노출 실태, 적응 역량 등을 조사해 향후 지원의 근거로 활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