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으로 최소 127명 사망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인도네시아의 한 축구 경기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려 127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축구장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저는 참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ㅠㅠ 한번 자세한 소식을 알아봅시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서 1일(현지시간) 밤 열린 축구 경기에서 팬들의 난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고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동부 자바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구장에서 '아르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축구팀 간 경기가 끝나고 나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음... 경기 도중도 아니고 경기가 끝나서라면... 경기 결과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을까요.. ㅠㅠ

 

이날 경기는 아르마가 3대 2로 졌다고 합니다. 이에 흥분한 아르마 서포터스 수천명이 경기장 내로 뛰어들었고, 상대편 응원단도 이에 대응해 경기장으로 쏟아졌다고 하는데요... 정말 왜 이렇게 경기에 과몰입하는 걸까요... 농구 등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절대 '광팬'이라고 할 수 없는 저한테는 저런 게 이해가 되질 않네요.

 

어쨌든, 이렇게 경기장으로 사람들이 난입하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이에 놀란 수백명의 인파가 최루탄을 피하려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넘어지면서 사람들이 깔렸다고 합니다.

 

아마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압사하고, 또 질식하며 숨진 것이겠죠.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아수라장이었을 것 같습니다. 음... 글쎄요. 만약 경찰이 최루탄을 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로 최소 12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34명이 숨지고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합니다. 사망자 중에는 경찰도 2명 포함되었다고 하네요.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가운데서도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듯합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이번 사고를 이유로 1주일간 리그 경기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참사인 것 같습니다. 사망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