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물 이야기

팝콘을 닮은 벌레가 있다? 플라티드 플랜토퍼 님프

by 석아산 2022. 7. 25.
반응형

여러분, 이거 팝콘처럼 보이지 않나요?

그런데 이거 곤충이라고 합니다! 넘 신기하네요.

 

일단 이 사지은 독일 생물학자이자 사진작가인  안드레아스 케이(Andreas Kay)가 촬영해 유명해졌습니다. 이 벌레는 '플랜토퍼'라는 이름답게 식물 사이를 메뚜기처럼 빠르게 뛰어넘는데, 걸을 때는 매우 느려진다고 하네요.

 

이 곤충이 이렇게 팝콘처럼 보이게 된 이유는, 야생에서 천적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새똥인 척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복부에서는 밀랍을 분비해 몸을 보호한다고 하네요.

안드레아스 케이는 “에콰도르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온 이 작은 플라티드 플랜토퍼 님프는 보호를 위해 왁스(밀랍) 같은 필라멘트로 덮여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람들은 “팝콘이 걸어다니는 줄 알았다” “눈송이 같기도, 구름 같기도 하다”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곤충은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유기체 그룹으로 약 90만 가지의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그 중 ‘걸어 다니는 팝콘’으로 불리는 ‘플라티드 플랜토퍼 님프(flatid planthopper nymph)’는 선녀벌레과 일종으로 아마존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에콰도르 토착 곤충입니다. 1만 2500종에 달하는 식물 벌레 중 하나입니다.

안드레아스 케이는 2011년부터 2019년 사망할 때까지 에콰도르에서 생물다양성을 탐구하며 독특한 현지 동식물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다수 공개했습니다. 야생동물 사진작가 데이비드 웨일러(David Weiller)도 에콰도르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촬영한 플라티드 플랜토퍼 님프 영상을 찍어 공개한 바 있지요.

 

어쨌든 저 팝콘처럼 앙증맞은 벌레가 기어다니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오늘은 이런 신기한 곤충을 소개해 드렸네요! 또 찾아 뵙겠습니다. 석아산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