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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풍산개 떠난 날, 평산마을 이웃이 공개한 사진

by 석아산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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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국가에 반환했습니다.

이걸로 엄청나게 시끄러웠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잔인하게 풍산개를 버렸다는 프레임을, 여당 쪽에서 덧씌우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강아지들을 반납하기 직전까지도 개들과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정부에 인도한 8일, 그가 개들과 산책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평산마을의 이웃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옆에 살고 있는 도예가 박진혁씨는 8일 오전 트위터에 "역시나 같이 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멀리서 당겨찍은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과 풍산개가 동네 산책을 하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박씨는 "송강과 곰이를 정쟁으로 이용하는 저쪽 사람들을 보니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습니다.

 

현재 문 전 대통령 사저에는 기존에 기르던 풍산개 수컷 '마루'와 곰이, 마루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다운이'가 남아있습니다. 사진 속 풍산개가 송강이나 곰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문 전 대통령측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병원 동물병원에서 만나 곰이와 송강을 인수인계했습니다.

병원에서 이 개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뒤, 이들을 맡아 관리할 기관과 관리 방식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곰이와 송강은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이 끝나고 김 위원장에게 선물로 받았습니다.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받은 선물인 이들은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되어 국가가 소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협의를 거쳐 퇴임 이후에도 곰이와 송강을 양산 사저로 데려와 길러왔습니다.

 

문제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전 약속했던 "사육에 필요한 예산을 지급하겠다"는 협약 내용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불거졌습니다. 사육비를 지급받지 못한 문 전 대통령이 두 마리 풍산개를 정부에 반환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대통령기록관과 행안부는 빠른 시일 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명시적 근거 규정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지만 퇴임 6개월이 되는 지금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대통령실의 반대가 원인인 듯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현 정부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해당 시행령은 대통령기록관 소관으로 행안부, 법제처 등 관련 부처가 협의 중일 뿐 시행령 개정이 완전히 무산된 것이 아니다"라며 "시행령 입안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풍산개를 대통령 기록관에 반환한 것은 전적으로 문 전 대통령 측 판단일 뿐 현재의 대통령실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저는 개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솔직히 사료값도 엄청 들고, 힘에 부칩니다.

 

그런데 70대 노인들 둘이서 강아지를 네 마리나 키우는 것이 쉽겠습니까? 보니까 풍산개는 진돗개처럼 아주 크게 자라던데... 당연히 힘에 부치죠.

 

좀 사육비 정도 지급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요? 그것도 북한에서 받은 선물인데... 상징성을 생각해서 말이죠.

 

하여튼 쪼잔한 것은 역대 정부 중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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