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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항산화물질 10배, 그러나 GMO 토마토, 당신은 먹겠습니까?

by 석아산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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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즉 유전자 조작 작물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완벽하게 입장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인간에게 어떤 폐해를 끼칠 수 있다는 입장, 그리고 아니라는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요. 저는 후자에 더욱 가깝지만, 아직 정확한 제 입장을 말씀드리기는 곤란합니다. 공부가 충분치 않아서지요.

 

어쨌든, 저 위의 토마토, 색깔이 좀 다르지요? 바로 항산화물질 안토시아신이 일반 토마토보다 10배 높게 함량되어 있는 GMO 토마토라고 하는데요. 여러분이라면 저거 드시겠습니까? 이웃님들 의견도 좀 듣고 싶네요.

일단 보도를 전해드리겠습니다.

 

 

10대 슈퍼푸드 가운데 하나인 토마토. 이 토마토는 생명공학 기법을 활용한 품종 개량이 가장 활발한 작물입니다.

1994년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유전자 변형 작물(GMO)이 바로 '무르지 않는 토마토'였다고 하는데요, 2020년대 들어서도 미국에서는 40일 만에 수확할 수 있는 방울토마토가 개발된 바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파킨슨병 치료 물질이 들어 있는 토마토도 나왔죠.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비타민디와 혈압 상승 억제 물질을 함유한 토마토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선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기술이 적용된 방울토마토가 시판되었죠.

 

그런데 이번, 획기적인 유전자 변형 토마토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미국 농무부는 최근 다량의 항산화물질을 함유한 보라색의 유전자 변형 토마토 시판을 승인했습니다. 농무부는 병해충 위험 측면에서 안전성이 확인되었다고, 그 승인 이유를 명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보라색 토마토가 미국 식탁에 오를 것 같습니다.

 

10여년 연구 끝에 개발된 이 토마토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어초에서 안토시아닌 관련 유전자 2개를 가져와 주입했다고 하는데요, 이로써 기존 토마토보다 10배 더 많은 항산화물질을 생산합니다.

 

이 토마토를 개발한 곳은 유서 깊은 영국의 연구기관 존이니스센터라고 합니다. 이 연구기관의 캐시 마틴 교수가 처음 보라색 토마토를 개발한 때는 2008년이라고 하는데요 , 그는 곧바로 회사를 설립해 상업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시판 허가를 받기까지 14년이 걸렸습니다. 마틴 교수에 따르면 보라색 토마토 반 컵에는 같은 양의 블루베리만큼의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유통기한도 일반 토마토보다 2배나 더 깁니다.

 

미국에서 유전자 변형 토마토의 시판을 허용한 것은 1994년 잘 무르지 않는 토마토 '플레이버 세이버' 승인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이 플레이버 세이버라는 토마토는 세계 최초의 유전자변형작물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토마토는 생산 및 유통 비용이 비싸고 껍질이 두꺼워 소비자들이 잘 찾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이 토마토는 작물을 생산하는 사람이 편하게 생산할 수 있는 작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보라색 토마토는 소비자 지향적이라는 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무르지 않는 토마토는 생산자들이 편하게 생산할 수 있게 해줬다면, 보라색 토마토는 영양과 건강 등의 이점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토시아닌은 암 발병률을 줄이고 심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유전자변형식품에 꺼림직함을 느끼고 있는데요. 2019년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절반은 유전자변형식품이 유해할 것이라는 우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긍정적 평가는 7%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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