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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해남 고대 마한 수장묘서 강력한 해상세력 추정 유물 발굴

by 인포 스텔라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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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방산리 독수리봉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해남 방산리 독수리봉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해남 고대 마한 수장묘서 강력한 해상세력 추정 유물 발굴

역사가 유구한 우리 대한민국.

 

구석기 유적부터, 청동기 고인돌 유적 등 선사시대 유적을 비롯하여, 수많은 역사 유물들이 있는 나라입니다.

 

전 국토가 유물로 켜켜이 쌓여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이번에는 해남에서 마한 시대의 유물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강력한 해상 세력 추정 유물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근처의 완도에 청해진 등 장보고의 유적도 있으니, 이곳 해남에서 해상세력의 유물이 발견되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곳곳에서 우연히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유물... 마치 오래 못본 친구를 엉뚱한 장소에서 보는 것처럼, 정말 반갑고도 반갑네요.

 

자, 그럼 소식 보겠습니다.

전라남도는 마한의 수장묘를 발굴·조사한 결과 가야계 토기와 한강·충청 지역 고분 축조 방식 등이 나타나 교류가 활발한 강력한 해상세력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재)마한문화연구원이 추진한 고대마한의 수장묘인 '해남 방산리 독수리봉 고분군'의 발굴·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발굴·조사는 4월까지 이어집니다.

 

해남 방산리 독수리봉 고분군은 탐진만으로 진입하는 남해안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산 정상부인 해발 50~58m에 자리하고 있어 탁월한 입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발굴조사에 확인된 고분은 총 3기로 고분 중심에는 목곽묘가 중심무덤으로 사용됐습니다. 3기 중 2호분 주변에선 전용 옹관 또는 일상용 토기를 이용한 배장 옹관묘와 둥근고리큰칼, 철도끼, 짧은목단지, 철낫 등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둥근고리칼과 같은 철기유물은 마한의 수장 무덤에서 출토되는 유물입니다.

여기에 가야계 토기, 한강·충청 지역의 고분 축조 방식도 확인됐습니다. 주변 관방유적 등을 고려했을 때 고분을 축조했던 집단은 주변 집단과 활발히 교류했던 강력한 해상세력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해상을 기반으로 성장한 세력이 5~6세기 서남해안 일대에 다양한 고분을 축조했다는 고고학적 자료 가치가 있습니다. 또 배장 옹관묘와 매납유구의 발굴로 마한 고분문화 및 지역 역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남도는 마한 역사문화 유산의 보존·활용과 고대문화의 문화적·역사적 가치 제고를 위해 도내 전 지역에 대한 시·발굴 조사 등을 매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남 마한유적 사적 지정 확대를 위해 발굴을 지속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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