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 4800원…1천원↑
제가 일본에 가면 항상 놀라는 것은, 음식 가격 등은 비슷한데 택시나 지하철 요금은 무지 비싸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철도도 민영화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이렇게 요금이 비싼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도 앞으로 지하철 요금도 올릴 것 같고, 내일 모레부터는 중형택시 요금도 1천원이나 오른다고 합니다.
좋은 소식만 전해 드리고 싶은데, 여러분 지갑에서 돈 빠져나가는 소식만 알려드려 넘 죄송합니다.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이 2월 1일 오전 4시부터 3천 800원에서 4천 800원으로 1천원(26%) 오릅니다.
와우! 요새는 보통 20% 이상 올리는 것이 아주 그냥 자연스럽습니다 ㅠㅠ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죠.
지난해 12월부터 적용된 심야할증 확대에다가 최근 상승하는 난방비까지 맞물려 시민이 체감하는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형택시의 기본요금 1천원 인상과 함께 기본거리는 현행 2킬로미터에서 1.6킬로미터로 줄어듭니다.
또한 거리당 요금은 현행 132미터당 100원에서 131미터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됩니다. 헐... 저는 이제 택시 못 타겠네요 ㅠㅠ 돈이 읎어서... 흑흑
어쨌든 이렇게 결과적으로 요금 미터기는 더 빨리 오르기 시작하고, 오르는 속도도 더욱 빨라집니다.
예컨대 주간(오전 4시~오후 10시)에 종각역에서 신사역까지 약 7킬로미터 거리를 이동한다면 종전에는 택시비가 9천 600원이었지만, 2월부터는 1천 400원(14.6%) 늘어난 1만 1천원이 됩니다.
심야(오후 10시~익일 오전 4시)에는 할증 확대와 맞물려 오금이 더 늘어납니다.
작년 12월 1일부터 심야할증 시작 시간이 밤 12시에서 10시로 2시간 앞당겨졌습니다. 탑승객이 몰리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할증률을 기존 20%에서 40%로 높인 탄력요금도 적용 중입니다.
이에 따라 2월부터 심야에 종각역에서 강남역까지 약 10킬로미터를 이동한다면 택시비를 1만 7천 700원 내야 합니다.
이는 현재 1만 5천 800원보다 12% 늘어난 1900원이 오르는 것으로, 심야 할증 조정이 없던 작년 12월 이전(1만 3700원)과 비교하면 4천원(29.2%)이나 인상되는 셈입니다. 해도 너무하네요 진짜
나머지 서울 모범, 대형택시도 2월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킬로미터당 6천 500원에서 7천원으로 500원 오릅니다.
외국인관광택시의 구간, 대절요금도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5천원~1만원 인상됩니다.
택시에 이어 8년만의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대기 중입니다.
서울시는 4월 인상을 목표로 다음 달 10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상 폭은 300~400원이 거론됩니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 1250원, 시내버스 1200원입니다.
300원씩 인상된다면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됩니다. 현금으로 탈 때 지하철은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으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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