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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그림 그리고 이야기 붙이기23

[창작] 니모의 사랑 *오늘은 AI가 그린 그림이 아니라, 실제로 스쿠버다이버가 찍은 아름다운 사진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니모는 수정된 알들을 돌보고 있는 암컷인데요, 적들을 물리치고 수정란에 가까이 다가가자 수정란 속의 새끼들이 일제히 머리를 엄마쪽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한 것입니다. 올망졸망 너무나 아름다운 니모의 치어들이 일제히 '엄마!'를 부르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모성애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긴 띄 모양의 그림자가 산호 위에 드리웠습니다. 엄마... 무서워요... 엄마... 뭔가 불길해요... 그때 엄마 니모가 나타났습니다. 엄마 니모는 바다뱀의 콧등을 물었습니다.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서였죠. 바다뱀은 슬그머니 사라져 버렸죠. 알 속의 아이들, 그 눈이 일제히 엄마 니모한테로 향했습니다. .. 2022. 10. 21.
[창작 19금] 벌거입은 황후님 - 이 소설은 제가 이야기를 만들고, AI를 통해 이미지를 만들어 붙였습니다. 이 소설에서 나오는 메살리나의 음행은 실제이고, 칠성장어 요리도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 황제 클라우디우스께서는 거울을 보고 있었습니다. 황제는 거울을 보며 입꼬리를 올려 웃는 표정을 지어보기도, 양쪽을 아래로 찌그려뜨려 슬픈 표정을 지어보기도 하였으며, 한쪽은 올리고 한쪽은 내려 황제의 직무에 가장 필요한 표정, 그러니까 ‘너를 불신한다’는 표정을 지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표정에도 깊은 균열이 있었으니, 황제께선 언청이였기 때문입니다. 황제는 아마추어 역사가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황제의 업무를 보면서, 틈틈이 로마 공화정의 역사에 대해 서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집정관(물론 형식적인 집정관이었죠)이 황.. 2022. 10. 20.
[창작] 평행우주 방해랑씨는 생물학자이자, 언어학자입니다. 그는 사슴벌레 수집가이기도 하지요. 그는 용어를 재정의하고자 했습니다. 생물용어에는 혼란이 많았습니다. 그가 생각하기에 분명 진화상으로는 곤충인 사슴벌레가 먼저였습니다. 포유동물 사슴은 한참이나 후에 나왔지요. 그러니 '사슴벌레'는 인간의 편향성이 묻어있는 용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이름을 붙인다면, 사슴이 사슴벌레를 닮은 것이니, '사슴벌레사슴'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순환론적인 이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슴'은 그대로 놔두고, '사슴벌레'를 '뿐소'라고 제멋대로 명명하고, 그냥 그렇게 부르기로 했습니다. 많은 생물학자, 그리고 언어학자들이 방해랑 박사를 비난했습니다! 왜 멋대로 작위적인 이름을 붙이냐고 말이죠. 방해랑씨는 낙담했답니.. 2022. 10. 19.
[창작] 키리코풍의 오색 넥타이 - 이 소설은 ‘언어-이미지 변환’ AI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한 그림을 바탕으로 하여, 그것에 직접 제가 이야기를 써서 붙인 것입니다. AI는 그림을 그리고, 저는 그것에 이야기를 붙이려는, AI-석아산의 콜라보 기획입니다.- 1심이다. 글쎄, 반기철은 큰 잘못을 했다. 그건 분명하다. 그는 아내를 때렸고, 아내에게 폭언을 했다. 진짜, 그래,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무기징역이라니. 무기징역이라니… 게다가 그 이유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이었다. 판사는 대뜸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반기철씨, 당신은, 그래, 그 관상이 무기징역을 받을 상입니다. 당신의 얼굴에 모든 것이 쓰여 있습니다. 당신은 영원히 이 세상으로부터 격리되어야 합니다. 이상 무기징역을 선고합니다.” 피고 반기철은.. 2022. 10. 18.
[창작] 스타벅스의 세이렌 -이 소설은 ‘언어-이미지 변환’ AI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한 그림을 바탕으로 하여, 그것에 직접 제가 이야기를 써서 붙인 것입니다. AI는 그림을 그리고, 저는 그것에 이야기를 붙이려는, AI-석아산의 콜라보 기획입니다.- 드르르륵, 드르르륵... 정적이 가득한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한 강의실. 무엇인가가 울린다. 머리가 벗겨진 백인 노교수가 일갈을 한다. "내가 시험 중에는 휴대전화는 꺼놓으라고 했잖나! 도대체 누구야?" 함께 감독을 서고 있던 조교가 재빨리 소리가 나는 곳을 탐색했다. 그녀는 키가 크며 길쭉한 코를 가지고 있었고, 꼬리 끝부분이 올라가 있는 안경을 쓰고 있어, 묘하게 화난 아프간하운드를 연상케했다. 그녀는 더벅머리를 한, (한눈에도 너드처럼 보이는) 학생 옆에 섰다. "마이크, 내가 .. 2022. 10. 12.
[창작] 버섯구름 미술대회 - 이 소설은 ‘언어-이미지 변환’ AI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한 그림을 바탕으로 하여, 그것에 직접 제가 이야기를 써서 붙인 것입니다. AI는 그림을 그리고, 저는 그것에 이야기를 붙이려는, AI-석아산의 콜라보 기획입니다.- 핵전쟁으로 인류는 멸망했다. 저승에서 버섯구름을 주제로 한 미술대회가 열렸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매우 사실적인 그림을 하나 제출했다. 레오나르도는 말했다. "버섯구름의 형태적 특징, 그 화염의 아름다운 세부 구조들... 대기를 작열시키는 힘. 뿜어져 나오는 빛. 모든 것을 증발시키는 열에너지와, 산소를 집어삼키며 순식간에 뻗어나가는 폭풍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버섯구름은, 그 자체로는, 그저 아름답습니다" 다음은 렘브란트의 차례였다. 렘브란트는 모자를 눌러썼다. "핵폭탄은 사람을..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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