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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코로나 재유행 임박? 언론의 엇갈린 견해들

by 석아산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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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수가 3천 명까지 떨어졌다가, 요즘 다시 1만 명대로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가 재유행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가 심해지고 있는데요. 각 언론사 별로 코로나 발생 추이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예측하는지를 조금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SBS등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반등하고 있지만, 재유행을 언급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보도를 내었습니다.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시죠.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그제) : 여름철로 인한 실내 활동과 이동량의 증가, 또 예방접종 효과의 저하, 세부 변이의 구성비 변화 등이 그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SBS에서는, 감염을 통한 면역력은 3-6개월이 지나면 점차 떨어지다고 합니다. 올해 3월, 하루 확진자가 62만 명을 기록하며 오미크론의 정점을 찍은지 이제 석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감염을 통해 얻은 면역력이 조금씩 떨어져, 확진자의 증가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겁니다.

또한 최근 증가세에는 기존 면역 체계를 피해가는 가는 BA.5 등 새로운 변이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금 추세라면 하루 확진자가 다시 최대 15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위중증 환자가 50명 안팎, 하루 사망자도 10명 안팎으로 안정적인 만큼 섣불리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김남중/서울대 감염내과 교수 : (변이의 유행에도) 오미크론은 중증도가 낮은 건 여전해요. 중환자 병상 가동률, 사망자 수가 제일 중요한 지표인데 아직 여유가 있다….]

 

지금 유행하는 변이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라, 중증도가 낮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네요. 

 

반면 세계일보는, 재유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매체에서는, 방역 전문가들이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8월에는 재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1만 명 안팎을 오가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입니다.

 

재유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제 휴가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이겠지요.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감소세는 바닥을 다졌고, 조만간 증가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에서 재유행을 겪는 국가들이 늘고 있고 국내도 사정은 비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대다수 국민의 몸속 항체가 많이 감소한 상황"이라며 "재유행이 확산할 위험이 높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탁 순천향대부속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재유행 시점은 8월일 수 있고, 어떤 형태로든 방역당국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시기와 유행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재유행은 멀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4차 또는 5차 접종까지 염두에 두고 그 시기와 대상을 물색해야 한다"며 "정부가 의료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응급수술이나 분만 등 특수환자에 대한 준비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재유행이 일어나면 하루 확진자가 최소 15만명을 넘어서고 많게는 18만명도 나올 수 있다"며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다시 커질 것이다. 자연면역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항체는 3개월이 지나면 감소하기 시작해 6개월이 지나면 더는 예방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고 강조했지요.

 

이렇게 보면, 전문가들은 대체로 재유행 규모를 10만 명 이상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10만 명 정도의 규모를 재유행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그냥 자연스러운 일로 볼 것이냐에 따른 전문가의 견해 차이가 있는 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이 주가 될 것이기 때문에, 중증도는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자, 여러분, 아무래도 엄청난 규모의 코로나 대란이 다시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겠지요.

 

여름 휴가철에는 아무래도 덥기 때문에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확률이 높지요. 또한 물놀이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이 존재한다는 사실만 미리 숙지하고, 어느 정도 대비를 한 다음 휴가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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