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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해커, 광기의 랩소디 여러분, 해커,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보통 바이러스를 뿌려서 뭔가 나쁜 짓을 하는 너드(nerd ; 괴짜)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실 겁니다. 마치 빅뱅 씨어리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요. 하지만 해커는 원래 그런 용어로 쓰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 책을 읽으면 해커에 대한 그런 이미지가 오해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저처럼 해커에 대해 모종의 존경심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지요. 이 책은 해커의 탄생과 그들의 업적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여기서는 어려운 코딩이나 수식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컴퓨터라는 것이 발명된 이후, 그것을 순수한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장난감처럼 다루었던 천재 프로그래머들의 전기와 같습니다. 여러분, 이래도 해커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고요? 그렇다면 다음을 보시죠. 자.. 2022. 6. 26.
이꽃 자주 보는데, 코끼리 마늘꽃이라 하네요^^ 저는 남쪽, 다도해 근처의 장흥 천관산 자락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주보는 꽃? 이라고 해야 하나, 원형의 보라색 물체 ㅋㅋ를 자주 보는데요! 오늘 드디어 이 꽃의 정체를 알았네요. 혹시 여러분 이꽃 보신 분 계시면 이 기회에 꽃 이름 알아두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마치 수국처럼 여러 작은 꽃이 모여 보라색 구형을 이루는 이꽃! 넘 예쁜대요. 저도 차를 몰고 오다가다 많이 보는 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꽃이 무려 마늘의 꽃이라고 하네요! 그것도 코끼리마늘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국내 토종의 마늘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전남 해남에 아주 많이 재배되는 것 같습니다. 한번 농민신문의 기사를 볼까요. “보라색 코끼리마늘꽃으로 물든 들녘 보러 해남으로 오세요!”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 송지면 금강.. 2022. 6. 25.
미국 임신중지권 폐기... 국제 사회 충격! 교황청은 환영 참... 21세기 백주대낮에 이런 일이 또 일어나는군요... 여성의 임신중지권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으로서, 미국에서 이번 판결이 나왔다는 게 저에게는 충격입니다. 기사를 좀 보고 말씀을 나눌까요. "여성 인권 시계를 거꾸로 되돌린 판결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지(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對) 웨이드' 판례를 뒤집자 여성 인권의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미국 안팎에서 잇따르고 있다. 누구나 안전하게 원치않는 임신을 중단할 권리가 시대의 상식으로 자리잡아 가는 가운데 나온 미 대법원 판결에 국제사회는 충격을 금치 못하는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대법원 판결은) 엄청난 후퇴"라며 "나는 항상 여성이 선택할 권리를 가진다고 믿어왔고, 그 관점을.. 2022. 6. 25.
농촌살기 체험 초등학생 일가 실종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런 기사가 있네요. 넘 충격적인 일이라 한번 포스팅합니다. 우선 기사를 보시죠.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에 나선 초등학생과 그 부모가 돌연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부터 실종된 초등학생 조모(10)양과 부모 등 일가족 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조 양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 측은 '수 일째 등교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조 양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부모와 함께 '농촌 한 달 살기 체험 활동'을 떠났으며, 지난달 말까지 전남 완도 일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완도지역 경찰·해경과 소방당국에 공조를 요청, 조 양 일가족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 2022. 6. 25.
[책 리뷰]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그리고 마광수 사건 자유는 마치 공기와 같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죠. 이는 너무나 당연해 보입니다. 그건, 우리가 바로 존 스튜어트 밀 같은 분들이 쌓아올린 '자유 사상'에 근거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오랫동안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살아왔습니다. 노예 근성이 있는 자들은, 스스로, 나는 숨을 쉴 자격이 없다고 말해 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는 결국 종식되는데, 영국의 명예 혁명, 프랑스 혁명 같은 정치적 사건, 그리고 구텐베르크 혁명이나 바로 이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출간과 같은 문화적 사건의 영향이 지대했습다. 자, 이 '자유론'은 칸트의 '자유'와 같이,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우리가 누리는 이 모든 자유를 아주 설득력있는 필치로 그려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떠.. 2022. 6. 25.
역 이름을 판다고요? 그래서 얼마에 파실 건데요? 우리나라 지하철의 적자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서울지하철은 지하철역명을 경매(?)에 부쳤다고 합니다. 강남역 8억7598만원, 시청역 7억638만원, 건대입구역 6억4929만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역에 이름을 함께 쓸 민간기업체를 공모하며 제시한 지하철역 감정평가액입니다. 세 곳 모두 이용객이 많은 역들이죠. 가장 비싼 역은 을지로3가역으로 신한카드가 8억7000여만원을 내고 3년간 이름을 함께 쓰고 있습니다. 3년에 8억 7천 여만원이면...비싼 건지, 싼 건지 감이 안 오네요. 그러데 어쨌든 또 3년이 지나면 병기하는 역 이름이 바뀔 테고, 게다가 을지로3가역은 앞 뒤로 을지로입구역이니, 을지로 4가역이니 이렇게 헷갈리는 이름으로 되어 있어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하지나 않을랑가 모르..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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