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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책리뷰)58

[책 리뷰] 한낮의 어둠 여러분, '매트릭스' 영화의 저 장면을 알고 계십니까? 그렇죠.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다 알 것입니다. 모피어스가 저 약을 꺼내면서, 파란약을 먹으면 모든 것을 잊고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깨어날 것이고, 빨간약을 먹으면 고통스럽지만 진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죠. 여기서 주인공 네오는 저 빨간 약을 먹고 자신이 매트릭스라는 가짜 공간에서 살고 있었단 걸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책 소개를 하면서 웬 매트릭스냐고요? 오늘 소개할 책, '한낮의 어둠'은 '극단주의'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 의하면, 많은 '극단주의 그룹'에서 이 빨간약을 언급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은 진실을 가리는 여러 거짓들로 가득차 있고, 자신들은 이 빨간약을 먹고 진실을 알게 된 사람들이라 자부하는 것이.. 2022. 7. 18.
[책 리뷰] '만엔 원년의 풋볼', 오에 겐자부로 노벨상 수상작 어느날, 주인공의 친구인 한 남자가 발가벗은 상태로, 머리에 붉은 물감을 칠하고 항문에 오이를 꽂은 채 자살합니다. 이 소설은 이렇게 충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장애를 가진 아이가 있고, 친구가 자살하고, 누이도 그렇게 죽어, 자신이 죽음에 둘러싸여 있다고 느낍니다. 주인공의 동생 다카시는 전위적인 연극단의 일원으로, 미국에서 급진적인 사회운동을 하다가 이제는 일본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형 미츠사부로에게 고향인 시코쿠로 돌아가 새 삶을 꾸려나가자고 하죠. “그렇다면 형, 그것들을 떨쳐 버리고 삶의 자리로 올라와야 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음의 냄새가 형한테 옮겨갈 거야.” 이렇게 그들은 시코쿠 고향 마을로 내려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동생은 자기 집안의 어두운 비밀에 대해 진즉부터 알고 .. 2022. 7. 12.
[책 리뷰] '진화심리학', 데이비드 버스 지음 여기 이 아래의 사진을 하나 보고, 이야기를 진행해 볼까요. 이 사진은, 남녀의 쇼핑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물론 이 사진은 그저 유머에 불과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제로 마케팅 업계에서는, 쇼핑에서 남녀의 행동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진화심리학’에서는, 남녀의 이러한 쇼핑 차이를 진화적으로 설명합니다. 한번 들어보실까요. 우리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진화를 완성시킨 때가 언제일까요? 예를 들어 우리 인간은 과학의 시대는 1세기 정도밖에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100년이라는 기간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진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기간이죠. 그렇다면 농경시대는 어떨까요? 한 3000-5000년 정도 기간을 경험했습니다. 이것도 인간 특유의 행동이나 심리가 정착하기에는 너무나 .. 2022. 7. 9.
[책 리뷰] Start up 블로그 글쓰기-나만의 콘텐츠로 성공하기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지 어언 두 달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글쓰는 거 어떻습니까. 저는 작가이지만, 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넘 힘드네요. 저는 정보를 전달할 때에도 될 수 있으면 저만의 언어로, 그리고 그 정보에 대한 저의 해석을 덧붙이려고 하기 때문에, 더욱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에 글을 하나 업로드했을 때 느끼는 그 쾌감,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이 봐주고, 관심을 보여줄 때의 그 도파민 펌프 때문에 계속 이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 블로그의 수준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관련된 책을 찾아보고는 합니다. 그런데 한결같이, 블로그를 통해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에 대한 정보들이 많더라고요. 물론 저도 제 블로그의 최종 목표가 수익이라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습니.. 2022. 7. 6.
[책 리뷰] 랠프 월도 에머슨, '자기 신뢰' 이 책의 한 구절을 보시죠.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일이 기억난다. 어떤 존경받는 조언자가 교회의 오래된 교리들을 무조건 따르도록 강권했을 때 나는 이렇게 답했다. "제가 순전히 내면의 힘으로 살아가려고 할진대, 그 오랜 전통이 아무리 신성한들 나와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그런 충동은 아래에서 올라오는 것이고, 위에서 내려오는 것은 아니야." 조언자가 말했다. "나는 내 충동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충동 때문에 내가 악마의 자식이 된다면, 나는 악마로 살아가겠습니다." 지금 보아도 당찬, 어떻게 보면 섬뜩할 수도 있는, 자기에 대한 확신을 가진 이 분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는 바로 랠프 월도 에머슨(1803-1882)입니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이 우리에게 부여한 자기 기질을 따.. 2022. 6. 29.
[책 리뷰] 해커, 광기의 랩소디 여러분, 해커,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보통 바이러스를 뿌려서 뭔가 나쁜 짓을 하는 너드(nerd ; 괴짜)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실 겁니다. 마치 빅뱅 씨어리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요. 하지만 해커는 원래 그런 용어로 쓰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 책을 읽으면 해커에 대한 그런 이미지가 오해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저처럼 해커에 대해 모종의 존경심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지요. 이 책은 해커의 탄생과 그들의 업적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여기서는 어려운 코딩이나 수식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컴퓨터라는 것이 발명된 이후, 그것을 순수한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장난감처럼 다루었던 천재 프로그래머들의 전기와 같습니다. 여러분, 이래도 해커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고요? 그렇다면 다음을 보시죠. 자..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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